종족 신령
능력 순화(純化)하는 정도의 능력
동방감주전 순호 테마곡 퓨어 퓨리즈 ~ 마음이 있을 곳(ピュアヒューリーズ ~ 心の在処)
동방감주전 6면 필드곡 고향별이 보이는 바다(故郷の星が映る海)
ZUN子
동방감주전의 최종보스.판관 포청천 기본적으로 6면의 보스이지만 동방프로젝트 최초로 6면과 엑스트라를 동시에 담당하는 보스다.
그리고 동방프로젝트 최초로 이명이 없는 캐릭터이다. 이유는 불명이며, 무명의 존재란 이름대로 대부분의 스펠카드엔 영부나 연부 같이 앞에 붙는 명칭이 없이 순수히 스펠카드의 이름만 기재되어 있다. 무명의 존재란 이름은 omake.txt에 기재된 것.
원한이 순화한 신령으로, 상아에게 원한을 품고 있다. 그녀가 품은 첫번째 원한은 상아의 조종으로 '남편이 자식을 살해했다'는 것이지만 이미 과거는 물론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잊어버렸고, 단지 분노에 이끌려 달의 도시를 반복해서 습격하다가 달의 현자(야고코로 에이린)에 의해 진정되는 나날을 보내왔다고 한다. 달의 백성들이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정보가 은폐되어 달의 백성들 중에서도 그녀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소수라고.
참고로 상아는 작품에서 등장은 하지 않지만 봉래의 약을 사용한 죄로 달의 도시에 유폐된 달의 여신으로 달토끼의 지배자이자 막강한 힘을 갖고 있으나 겉으로 나오는 일은 없다고 한다. 이번 감주전 사태도 이 상아를 공격하기 위해서 순호가 헤카티아와 연합해서 벌인 일이다.
또다시 상아를 토벌하기 위해 이번에는 달을 생명으로 더럽혀 달의 백성들이 빠져나간 사이에 상아를 공격하는 전술을 생각해냈다. 이 방법을 위해 비슷하게 원한을 가진 헤카티아 라피스라줄리를 꼬드겨 그녀의 부하들인 지옥의 요정들을 생명력으로 순화시키고 달 표면 쪽의 고요의 바다에 풀어놓아 달 표면을 요정의 세상으로 만들었다. 달의 백성들이 꿈의 세계로 도망칠 것도 예측해 그쪽에도 헤카티아를 보내 생명으로 더럽혀 놓았기에 복수가 완성될 차였지만, 반 년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분노도 가라앉고 계획도 슬슬 바꾸려던 차에 달의 현자가 수를 쓴 인간들과 만나게 된다.
엑스트라에서 순호 본인이 "덕분에 음울했던 지상 생활도 즐거워질 것 같아."라고 언급하거나 돌아갈 곳이 어딘지를 묻는 사나에에게 헤카티아가 지구라고 대답하는 것을 볼 때 사는 곳은 지상인 듯하다. 다만 환상향을 자신들과 달 이외의 제3세력 취급하는 것을 보면 사는 곳이 바깥 세계인지 이계인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환상향은 아닐 듯.
캐릭터의 유래는 중국 전설상의 왕조인 하나라의 인물 현처 순호. 현처의 남편이자 그의 아들 백봉(伯封)을 죽인 후예(后羿)는 항아의 남편이자 궁술의 신인 예(羿)와 동일시되기도 하는데, 순호가 항아에게 증오심을 품고 복수를 꿈꾸는 것은 이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름에 狐가 들어간 것과, 옷에 그려진 아홉 개의 꼬리와 배후로 드러난 일곱 개의 꼬리를 고려하면 야쿠모 란과 마찬가지로 구미호 혹은 (보이는 꼬리가 7개라서) 그에 준하는 여우 요괴라는 설이 있다. 일본에서는 쿠우코(空狐)라는 설도 있다. 상기한 순호의 전설 역시 임금이 들에서 구미호를 만나 아내로 취한다는 설화와 연관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저게 꼬리가 아니라 기 덩어리일지도? 스탠드.
그러나 동방 설정에서는 신령이라고만 나올 뿐 여우 요괴라는 이야기는 없고, 신령이 요괴라는 설정은 기존의 동방 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구문사기 신령 항목에서는 신앙을 얻은 망령이라고 서술하고, 망령 항목에서는 순수한 인간의 정신이라고 서술한다. 즉 신령은 인간만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서 과거에 여우 요괴였다는 설이나 달의 백성이었다는 설 등이 있으나 확실히 밝혀졌거나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없는 상태. 영야초에서 '요괴는 달의 백성이 만들었다'라는 언급이 있어 이것을 전제하면 순호가 과거 여우 요괴라는 추측이 부정되지만 설정 자체가 11년간 다시 언급되지 않은 설정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도 유지되는지는 알 수 없다.
몇 문헌을 보면 순호는 개인의 이름이 아닌, 집단(혹은 성씨)의 이름으로 표기 되었는데 이 집단에서는 구미호를 숭배했다고 한다. 아마도 그 영향일 수도 있다.
'순수'를 테마로 한 캐릭터로, 스펠 카드 이름도 매우 단순하게 지어졌다. 또한 동방에는 유례가 없었던 순수 피지컬 계열 탄막을 선보이는 캐릭터로, 통상 탄막에서는 패턴화는 거의 필요치 않고 오직 틈새를 얼마나 잘 비집고 들어가느냐(…)만 묻는다. 스펠 카드의 경우도 이런 경향은 덜하지만 여전히 피지컬을 요하는 탄막이 많다. '룰이 없는 세계에서 탄막은 넌센스'라는 The Grimoire of Marisa의 명언을 무색케 할 정도로 단순하고 폭력적이라는 평가.
순정(純淨)의 능력때문인지 본인도 그 영향을 받아 상당히 쿨한건지 달관한건지 원한을 품으면서도 의욕이 눈꼽만큼도 없는 성격이다.레이무가 재수 없다며 디스했을 정도. 완전무결 모드에서 레이무를 맞이할 땐 이미 다 물건너 갔으니 그냥 접대용으로 상대하겠다 하질 않나, 사나에를 맞이할 땐 소탕전을 시작하라(=자신을 해치우라는 뜻.)며 대놓고 (어차피) 너는 날 이길거겠지. 누군가(에이린)가 만든 그런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을테니까. 같은 발언을 한다. 레거시 모드에선 진행이 노미스가 아닐 경우 대사가 바뀌는데 자신의 능력으로 언제든지 순살시킬 수 있으니 소용없다는 식의 반대성향으로 의욕없게(...) 대한다. 이명도 귀찮아서 안 지은거 아냐?
감주전에서 자신을 지상의 토끼라고 자처하는 우동게 본인이나 도레미,사구메가 지상의 더러움에 물들었다는 표현을 많이 보이는데 순호는 이런 레이센을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이 보인다.
-능력-
순화(純化)하는 정도의 능력
자신이나 상대의 몸에 깃들어있는 힘을 순화, 즉 순수하게 만들어 강화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생명력의 권화인 요정의 경우 순화시켜 힘을 강화할 수 있고, 사예(死穢)가 있는 상대를 순화의 힘으로 무조건 죽이는 것이 가능하다. 순호 자신도 원한이 순화하여 신령이 된 존재.
야고코로 에이린이 주인공들에게 주는 감주의 약은 더러움(穢れ)을 정화해 생사의 경계를 없애는 부작용이 있었기에, 주인공들이 감주의 약을 먹고 오는 완전무결 모드에선 순호의 능력이 힘을 잃어버린다. 순호가 의욕을 잃고 전투 전부터 패배 선언을 하는 것은 이 때문.
외래위편의 인터뷰에 따르면 순호의 힘은, 물건에 이름이 붙여지기 전의 순수한 힘으로 무명의 존재는 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힘을 다른 것들에게 부여할 수도 있는데. 즉, 신을 만들어내는 정도의 능력이라는 소리.
이런 그녀의 능력 때문에 달의 도시가 에저녁에 순호에게 맥없이 털려서 월인들은 진작에 다른 곳으로 피난 갔다는 심히 안습한 행보를 보여 주었다(...) 정확히는 순호가 클라운피스 등의 요정 부대를 이끌고 쳐들어 왔는데, "더러움(=삶과 죽음과 연관된 것)"을 기피하는 월인들이 격퇴하지 못하고 꿈의 세계로 대피했던 것이었다.
즉 오마케와 본편에 서술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하자면, 요정들이 순호의 능력 때문에 일반적인 상태보다 더 순수한 생명력(더러움)의 결정체였는지라 함부로 퇴치한답시고 건드렸다간 바로 월인들이 더러움에 물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순호의 언급에 따르면 조금이라도 더러움을 지닌 상대는 그녀의 순화하는 능력으로 순살시킬 수 있기 때문에 월인들이 요정을 제치고 순호와 대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고, 따라서 에이린의 감주약을 복용해 일시적으로 더러움을 제거한 지상의 주민들(+달토끼 하나)에게 해결을 부탁한 것이었다.
-동인-
(상아여, 보고있는가!?)
감주전의 다른 캐릭터들에 비하면 상당히 절제되고 기품있는 평범한 디자인이라 그다지 화제가 되지 못 하는 듯 했으나, 유부녀에 자식까지 있던(지금은 과부) 것과 복수귀 설정, 특유의 "대충 죽인다" 컨셉을 살린 탄막 등으로 역시 평범하지는 않다는 걸 과시했다. 그리고 대화에서 느껴지는 여유와 카리스마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많은 듯.
특유의 깔보는 듯한 표정에 흥분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본에서는 할망취급은 없고 항아와 비슷한 단어라도 나오면 분노하는 기믹이 동방팬들에게 유행하고 있다(...) 일명"불구대천의 적! ○○ 보고 있나!!"
○○에 적절한 대사를 끼워넣어서 대사를 내지르는것이 포인트. 이 대사를 상황에 따라 적절히 써서 관심병자나 얀데레처럼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곽청아가 중국 계통 캐릭터에 상아랑 이름이 비슷해서 그런지 곽청아를 상아로 착각하고 죽이려고 드는 것도 가끔씩 보인다. 아예 상아라는 단어 말고는 아무 말도 못하는 브로카 실어증 환자마냥 만들 때도 있다. 또는 호라이산 카구야를 상아로 착각하여 그녀와 분쟁을 겪기도 한다. 사족으로 카구야와 상아는 둘 다 공통적으로 봉래의 약을 먹었다는 것이 공식 설정이다.
주된 커플링은 친구인 헤카티아와 EX 클리어시 마음에 들어한다는 언급으로 인해 우동게와 엮이는 경우가 많다. 레이센과의 커플링은 원작에서 일방적으로 호감을 나타낸 점 때문인지 강한 애정을 쏟아붓고 맨날 구박만 받아서 호감에 익숙하지 않은 레이센이 그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구도, 또는 반대로 힘겹게 사는 레이센이 순호줌마에게 어리광부리고 있는 구도가 많다. 그리고 2스펠의 이름이 하필 "살의의 백합"인지라 크레이지 사이코 레즈비언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상아는 얼굴이 안 나오니 희생양은 주로 우동게..
그 외에는 헤카티아의 부하인 클라운피스나, 옷이나 꼬리(?), 이름 등 여우와 관련된 모티브가 꽤 많기 때문에 야쿠모 란과도 팬아트로 드물게 엮인다. 가장 증오하는 대상이 항아에게만 쏠려있긴 하지만 월인들하고도 깊게 관계된 캐릭터이기에 기존 월인 캐릭터들이나 키신 사구메와도 엮일 법한데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선 빈도수가 떨어진다. 아마도 관련 설정이 복잡해 창작하는 난이도가 올라가는 데다가 지나치게 무거워지기 때문인 듯.
한편으론 죽은 자식과 연관된 소재를 바탕으로한 작품들도 간혹 존재한다. 이럴 경우에는 자식이 살아 있다는 if형식의 행복한 전개의 작품과 자식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표현한 슬픈 전개의 작품들로 나뉘어 진다.
아니면 그녀의 능력인 순화를 "순수하다"로 적용해서 막상 내면은 순진한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작품들도 있다. 때때로는 기존의 얀데레 집착 기믹을 섞어서 수에는 약하다든지 등등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예시. 여느 얀데레 캐릭이 그렇듯 궁지에 몰린 상대방의 발악이 통해서 공수가 전환되는 것이 보통.
홍 메이링처럼 원작의 수수한 복장이 간혹 2차창작을 거치면서 밑바지를 안입고 맨다리를 드러내는것처럼 치파오처럼 옆트임을 내는 식으로 노출도가 높아지는 복식 어레인지 팬아트도 간혹 있다.
동방천공장의 최종 보스이자 ex보스인 마타라 오키나가 순호와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 편이다.사족으로 둘다 6면보스 겸 Ex보스다.
물론 순호는 헤카티아와 함께 등판하나,이쪽은 자신이 다시한번 더 엑스트라 보스로도 등장한다.
-커플링-
헤카티아 라피스라줄리
- 둘다 상아에게 원한을 가졌고, 성격도 둘다 호전적인 공통점도 있으며,
순호를 위해서 헤카티아가 적극적으로 도와준 점 등등 커플링은 거의 확정된 상태다.
레이센 우동게인 이나바
- 우동게를 마음에 들어한다고 언급한 게 있어서 보인다.
게다가 살의의 백합이라는 자신의 스펠카드 덕분인지 얀데레적인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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